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발동 조건 및 차이

최근 미국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다음날에는 저가 매수세 증가로 급등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 발동 후 다음날 매수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한 것은 2020년 3월 19일∼20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입니다. 이처럼 주식 시장은 하루 사이에도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급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큰 변동성을 관리하고 투자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바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입니다. 주식 거래를 처음 겪으시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두 제도 발동 조건 및 차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 서킷브레이커란 무엇인가?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주식 시장이 급격히 하락할 때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로 주식 시장의 과도한 하락을 방지하고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여 공포 매도를 막기 위한 장치로 서킷브레이커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으며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

• 1단계: 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20분 동안 모든 주식 거래가 중단됩니다.
• 2단계: 1단계 발동 후 주가지수가 추가로 1%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2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됩니다.
• 3단계: 2단계 발동 후 주가지수가 추가로 1%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당일 모든 주식 거래가 종료됩니다.

---

◆  사이드카란 무엇인가?

사이드카(Sidecar)는 주식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 중 하나로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일정 시간 동안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주로 선물 시장에서 사용되며, 주식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중단되며 이후 자동으로 해제되어 매매가 재개되며 하루에 두 번까지 발동될 수 있습니다.

◆  사이드카 발동 조건

• 코스피 선물: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할 경우 발동됩니다.
• 코스닥 선물: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할 경우 발동됩니다.

---

◆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의 차이점

적용 대상	주식시장 전체	선물시장
발동 효과	모든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됨	프로그램 매매만 일시 중단됨
발동 조건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8%, 15%, 20% 이상 하락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급등 또는 급락
발동 시간	20분간 거래 중단 (1단계와 2단계), 당일 거래 종료 (3단계)	5분간 프로그램 매매 중단

 

---

◆ 결론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는 주식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된 중요한 제도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 시장 전체의 급격한 하락을 방지하고, 사이드카는 선물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완화합니다. 이 두 제도는 급격한 주식 변동성으로 인한 일반 투자자들의 패닉 셀링이나 과도한 매수를 방지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유익한 장치입니다. 재테크에서 주식이 필수가 되고 있는 시대에 모든 투자자들은 이러한 제도의 작동 방식을 이해해 보다 현명한 판단으로 건전한 투자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